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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NHN커머스가 2만 5천개 쇼핑몰을 클라우드로 이전한 이유는?

by NHN 커머스 2024. 6. 12.

22년 11월 <NHN FORWARD 2022>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NHN FORWARD는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술 컨퍼런스랍니다! NHN커머스도 콘퍼런스에 참여하여, NHN커머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오늘은 여러 세션 중 '더 나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로 이전하기'에 대해 발표하신 박시영 과장님과 이용훈 차장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과연! NHN커머스가 1년 6개월 동안 무려 2만 5천 개의 쇼핑몰을 물리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박시영 ㅣ 안녕하세요. 플랫폼운영개발팀의 DevOps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박시영입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쇼핑몰 서버, 미들웨어 관리 등 NHN커머스의 인프라 관리와 쇼핑몰 서버 등과 관련된 업무를 전반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이용훈 ㅣ 플랫폼운영개발팀의 데이터운영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이용훈입니다. 저는 NHN커머스의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설치, 구성, 운영 관리, 그리고 데이터를 추출하는 등의 업무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NHN FORWARD 2022 현장 ⓒNHN커머스

Q. NHN FORWARD 2022에서 <더 나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셨다고요. 간단하게 어떤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박시영 ㅣ 이커머스 서비스의 특성인 변화무쌍한 리소스 사용량에 대응하기 위해 물리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했던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NHN커머스는 지난해부터 기존 물리 서버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클라우드로 이전을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쇼핑몰 접속이 불가능한 점, 이전이 필요한 수많은 서버(웹 서버 1,000대, DB 서버 500대가량)와 큰 용량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이전을 완료한 과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Q. 어떻게 함께 발표를 준비하게 되셨나요?

이용훈 ㅣ 쇼핑몰은 웹 서버와 DB 서버가 같이 묶여있는 형태에요.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담당자가 같이 작업을 할 수밖에 없죠. 작업을 같이 진행했다 보니 프로젝트 내용을 공유하는 발표도 함께하게 되었어요.

박시영 ㅣ 9월부터 발표 준비를 시작했는데, 사실 저희가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 본 경험이 거의 없었거든요. 200명이 넘는 분들 앞에서 발표를 한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어서 매일 발표 연습을 했어요. 회의실을 빌려 저희 팀원분들 앞에서 발표 내용을 미리 공유하기도 하고, 발표 전날까지 내용을 계속 고치면서 정리하고 또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리 서버와 클라우드의 차이점 ⓒNHN커머스

Q. 물리 서버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박시영 ㅣ 물리 서버는 교체 주기가 정해져 있어요. 또, 서버 증설을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반면, 클라우드의 경우에는 교체 주기 없이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만큼 서버를 유연하게 증설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Q. 이번에 클라우드로 이전한 작업 범위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요.

박시영 ㅣ 고도몰, 샵바이와 같은 저희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뿐만 아니라 NHN커머스에서 사용하는 웹 서버, 중계 서버, 개발 서버를 모두 옮겼어요. 기존 물리 서버를 모두 클라우드로 이전한 거죠.

이용훈 ㅣ NHN커머스의 라이브 상점이 약 25,000개 정도인데요. 웹 서버, DB 서버의 수로 생각하면 1,500대 정도의 작업량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어요. 1년 6개월 동안 끝없는 리스트를 보며, 매일매일 작업을 한 결과 순차적으로 문제없이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NHN FORWARD 2022 현장 ⓒNHN FORWARD

Q. 클라우드로 이전을 진행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박시영 ㅣ NHN커머스 솔루션을 이용하는 쇼핑몰에 접속 불가능한 시간을 최소화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했던 점이 어려웠어요. 이커머스 업종의 특성상 서버 단절로 쇼핑몰 접속이 안 되는 것은 곧 쇼핑몰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최대한 저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의 금전적 손해를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이용훈 ㅣ 그래서 단절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단절되는 시간만 신경 쓰기보다는 서버 이전 외의 부수적인 작업들과, 작업 공수 등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했죠. 저희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았고, 그중에서 저희의 환경에 최적화된 방법으로 이전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분 이내로 단절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어요.

Q. 이전 과정을 간략히 말씀해 주세요!

박시영 ㅣ 먼저 웹 서버 같은 경우는 이전 작업을 진행할 때 차단 문구를 띄워서 서버를 차단해요. 외부에서 쇼핑몰을 한번만 접속해도, DB의 데이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히 차단하고 나서 이전 작업을 해야 데이터 손실이 없는 거죠.

이용훈 ㅣ 맞아요. DB 쪽에서 보자면 데이터가 틀어지는 것은 정말 큰 이슈예요. 그래서 사전에 전체 이전 단계의 90% 정도를 미리 진행해 놓는 것이 중요했어요. 서버 이전 당일에는 서버를 차단한 뒤에 기존 DB(Master DB)의 마지막 변경점이 클라우드 DB에 다 적용되고 나면 클라우드 DB와 웹 서버의 차단을 푸는 프로세스를 진행했어요. 사전 작업 덕분에 기존 DB에서 새로운 DB로 옮기는 작업 중 서비스 단절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일 수 있었어요. 이를 위해 2주 전부터 사전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Q. NHN커머스의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은 어떤 변화를 체감하실까요?

이용훈 ㅣ 클라우드로 서버를 옮긴다고 해서, 고객분들이 피부로 느낄 만큼의 큰 변화는 없을 거예요. 저희가 작업한 부분은 고객분들께 보이는 프론트 부분이 아니라 백 부분이거든요. 그래도 가장 크게 체감하실 수 있는 부분은 ‘이벤트 서버’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물리 서버 환경에서는 서버 증설을 하기 위해서 서버를 발주하고 구매했거든요. 그런데, 클라우드에서는 클릭 한 번으로 서버 2~3대를 증설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거죠.

 

(좌) NHN커머스 박시영 과장 / (우) NHN커머스 이용훈 과장 ⓒNHN커머스
 
 

Q. NHN FORWARD 발표를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멋지게 발표를 끝내시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이용훈 ㅣ 발표를 하게 되면서 저희의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과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연습을 했던 것만큼 잘 끝낼 수 있어서 후련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시영 ㅣ 저도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을 정도로 발표 전까지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행사 당일, 관련 업종 재직자분들과 임직원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의미 있는 행사에서 NHN커머스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은 알려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Q. 앞으로는 어떤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신가요?

박시영 ㅣ 클라우드 이전 후, 현재는 전체적으로 서비스가 안정화된 상태예요.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NHN클라우드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한 많은 업무를 자동화할 예정입니다.

이용훈 ㅣ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이 환경에서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가려고 해요. 서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등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을 중점으로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NHN커머스가 2만 5천개의 쇼핑몰을 물리 서버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한 이유는 바로, 빠르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더욱 빠르고 편해진 NHN커머스의 서비스!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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