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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례

아이 사진으로 이모티콘부터 굿즈까지 만드는, 육아 기록 플랫폼 쑥쑥찰칵

by NHN 커머스 2024. 6. 17.

 

오늘 소개해드릴 서비스 쑥쑥찰칵은 아이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정리해 주고 이를 활용해 이모티콘과 영상까지 만들어 주는 서비스예요. 쑥쑥찰칵은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엄마 혹은 아빠를 타겟으로 하는 기존 육아 플랫폼과 달리 쑥쑥찰칵은 활성화된 가족 이용자를 중심으로 조부모, 이모, 삼촌 등을 타겟으로 다양한 커머스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쑥쑥찰칵 박미영 대표님을 만나 직접 생생한 비즈니스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 

 

 


Q. 안녕하세요, 박미영 대표님! 제제미미에서 운영 중인 쑥쑥찰칵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쑥쑥찰칵은 아이 사진을 보기 쉽게 날짜별로 정리해 주고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단순히 사진만 올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활용한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귀여운 이모티콘을 만들거나 영상을 제작하거나 굿즈 등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아기 사진 전문 서비스라고 말씀드리지만, 내부에서는 아기 덕질 플랫폼이라고 부르곤 해요. ​ ​

 

 

Q. 쑥쑥찰칵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

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진을 찍을 일이 정말 많아요. 제가 한 생명체를 탄생시킨 일이잖아요. 아이가 클수록 사진이 점점 쌓이니 정리가 쉽지 않더라고요. (웃음) 돌이 다가오면 영상도 만들어야 하는데 저도 애 엄마인 입장에서 영상 제작을 맡기려니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날짜별로 알아서 정리해 주고 영상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어떻게 보면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하다고 느낀 서비스를 직접 만든 셈이에요. ​

 

쑥쑥찰칵은 업로드한 아이의 사진을 월별로 자동으로 정리해 준다. ⓒ쑥쑥찰칵

 

 

Q. 쑥쑥찰칵에는 사진 정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있더라고요. ​

쑥쑥찰칵은 100% 고객 데이터로 만들어지는 서비스예요. 고객이 사진을 올리는 행위를 안 하면 쑥쑥찰칵에서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고객이 ‘한 번 사진을 올리면 최대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자’라는 생각으로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게 되었어요. 주변에서 혹은 고객분들이 직접 이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시기도 해요. 가족들과 사진을 공유하면 필요한 게 무엇일지 고민하다 보니 좋아요·댓글 기능을 만들고, 공개 범위를 추가하고, 가족끼리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 거죠. ​

 

쑥쑥찰칵에서는 업로드한 사진의 공유범위를 가족별로 지정할 수 있다. ⓒ쑥쑥찰칵

 

 

Q. 쑥쑥찰칵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

쑥쑥찰칵이 이름이 알렸던 쑥티콘이에요. 저희 내부 구성원이 주로 개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바이럴 될 수 있는 쑥쑥찰칵만의 무기를 찾자’는 컨셉으로 기획하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카카오톡을 많이 하다 보니 사진을 조금 더 재미있게 공유하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 사진을 이모티콘으로 활용하는 쑥티콘이 탄생했습니다. 최근에는 쑥티콘을 통해 제작할 수 있는 성장 보고서가 인기예요.

 

(좌) 쑥티콘 (우) 성장보고서 ⓒ쑥쑥찰칵

 

 

Q. 쑥쑥찰칵 시작 화면은 다른 서비스와 달리 대화를 주고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설계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

아이를 키우는 일은 재미도 있지만 우리 애가 잘 크고 있나 항상 걱정과 함께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정보를 접하면 내가 애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건 아닌지, 내가 너무 늦게 안 건 아닌지 불안하죠. 그래서 저희 앱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육아에 대한 압박 없이 오로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만 보내시길 바라면서 친절하고 편안한 화면으로 설계했어요. 출시 이후 지난 3년간 UX/UI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서비스 시작 화면만은 3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어요. ​ 

 

쑥쑥찰칵은 시작 화면을 통해 친절하고 편안한 앱이라는 인상을 주고자 했다. ⓒ쑥쑥찰칵

 

 

Q. 쑥쑥찰칵을 이용하면 치즈를 적립하거나 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치즈 시스템을 만든 이유가 궁금해요. ​

육아를 하다 보니 쇼핑은 육아의 연장선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아이가 자주 자다 깨면 스와들(속싸개)을 구매하는 것처럼 아이가 성장할 때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육아 플랫폼 내에서 커머스는 필수 기능이라고 생각했어요. 그중에서도 쑥쑥찰칵만이 할 수 있는 커머스는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치즈 시스템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앱을 이용할수록 치즈를 적립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켓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쑥쑥찰칵

 

 

쑥쑥찰칵은 DAU*가 8만 정도로 매일 접속하고 활동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아요. 이분들에게 사진 올리면 치즈 몇 개, 매일 들어오면 치즈 몇 개 등 활동에 대한 보상을 돌려드리면 저희 마켓에서 소비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결과 현재는 치즈 적립의 90퍼센트 이상을 마켓에서 사용해 주고 계세요.

 

* DAU(Daily Active Users): 하루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한 이용자 수

 

 

Q. 쑥쑥마켓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

쑥쑥마켓의 대표적인 기능은 선물하기와 위시리스트예요. 쑥쑥찰칵은 엄마, 아빠를 넘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외가, 친가 모든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육아용품 외에도 다양한 타겟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기프티콘을 많이 구매해 주고 계신데요. 앞서 말씀드린 치즈를 통해 기프티콘을 쉽게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위시리스트 기능은 부부끼리만 보거나 외가, 친가 나눠서 공개 범위를 정할 수 있어요. 이처럼 가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메시지 카드를 더 강화할 예정이에요.

 

(좌) 쑥쑥마켓 (우) 선물하기 카드 ⓒ쑥쑥찰칵 ​ ​

 

 

Q. 수많은 쇼핑몰 솔루션 중에 샵바이를 이용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쑥쑥찰칵 앱 자체에 커머스를 쉽게 붙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100% 자유롭게 프론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희 앱에 넣었을 때 동선 설계나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보니 저희가 원하는 구성을 쉽게 할 수 있었죠. 예를 들어 저희 앱은 부부가 보는 앱 화면과 초대받은 가족이 보는 앱 화면 UI가 달라요. 나이대별로 설정해서 어르신들이 보는 화면은 글자도 조금 더 크고 이용하기 쉽게 만들었어요.

 

헤드리스 플랫폼으로 자유롭게 프론트 구성이 가능한 샵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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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샵바이를 통해 쑥쑥마켓을 구현하시면서 가장 만족하신 부분은 무엇일까요? ​

앞서 말씀드린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고, 다음으로는 피드백이 빠르다는 것이에요. 저희가 필요한 기능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여쭤보면 빠르게 해당 기능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 주세요. 그래서 항상 shop by 정기 배포 리스트를 챙겨 보는 편이에요. 2024년에는 쑥쑥찰칵의 아기 사진 굿즈(스티커, 그립톡, 휴대폰 케이스 등)를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서 판매할 계획인데요. 샵바이는 해외결제도 쉽게 구현할 수 있더라고요.

 

 

Q. 앞으로의 쑥쑥찰칵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귀띔해 주세요. ​

2024년에는 자동화와 글로벌, 그리고 가족 커뮤니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지금은 사진만 올리면 다 할 수 있어요, 라고 하면 앞으로는 설치만 하면 사진 업로드까지 자동으로 해 주는 것이 목표예요. 해외 결제 같은 경우에는 당장 1분기에 도입할 예정이에요. ​

 

날짜별로 공감일기를 쓰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쑥쑥찰칵

 

현재는 커뮤니티가 아주 소박하게 있어요. ‘공감 일기’라고 해서 일기를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앱에서도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렵거든요. (웃음)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고 계시더라고요. 특히 엄마, 그리고 할머니가 많이 사용하고 계세요. 단순히 아이 기록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세세하게 기록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도 조금 더 디벨롭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