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컴어스

[CULTURE] NHN 커머스만의 정체성을 만드는 디자인팀 이야기

by NHN 커머스 2025. 1. 16.

 

NHN 커머스 공식 홈페이지부터 광고, SNS 피드, 콘텐츠 썸네일 그리고 최근 오픈된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20종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오늘은 브랜드부터 UIㆍUX에 이르기까지 NHN 커머스의 모든 시각 이미지와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디자인팀을 만났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무료 디자인 스킨의 제작 비하인드와 디자이너들의 업무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선우 과장 I 안녕하세요, 저희 디자인팀은 여러 부서와 협업하며 브랜딩부터 웹/UI 디자인까지 NHN 커머스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커머스 사이트 디자인의 전반적인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는 남선우라고 합니다.

김윤주 과장 I 저는 고도몰 스킨과 HR 부서 디자인을 주로 작업하고 있는 김윤주라고 합니다.

 

 

Q. 이번 출시되는 20종의 고도몰 디자인 스킨에서 주목해 볼 점은 어떤 부분인가요?

남선우 과장 I 이번 출시되는 고도몰 스킨은 새로운 시도가 많이 있었어요. 가장 주목해 보실 부분을 몇 가지 정리해 소개해 드리면요.

우선 첫 번째로 최근 MZ세대가 소비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스킨보다 시각적인 개성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한 점이에요. 이를 위해 각 스킨마다 고유한 브랜드 컨셉을 기획했는데요. 색상, 폰트, 이미지 등 그래픽 요소를 활용해서 20종의 스킨 각각이 독특한 매력을 갖도록 설계했어요.

두 번째는 셀링 포인트를 강조할 수 있는 레이아웃으로 말씀드릴 수 있어요. 온라인 쇼핑몰은 비즈니스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고 그에 따라 어필하기 유용한 레이아웃이 달라요. 예를 들어 의류나 뷰티 쇼핑몰은 큰 이미지나 세로형 썸네일 레이아웃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그에 최적화해 디자인하는 거죠.

 

김윤주 과장 I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을 위해 디테일한 완성도에도 신경을 썼는데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브랜드로 보일 수 있도록 여백이나 색상 대비와 같은 세세한 부분들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로 인해 이번에 출시한 스킨들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서 실제 커머스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될 거라 기대해요.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중 ‘마이그릭’ ⓒNHN 커머스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중 ‘아뜰리에’ ⓒNHN 커머스
12월~1월 출시된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컨셉과 키컬러 ⓒNHN 커머스

 

 

Q. 디자인 스킨의 작업 과정은 어떠했나요?

남선우 과장 I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고도몰 디자인 스킨에선 개성이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의 크리에이티브와 열정이 무엇보다 필요했어요. 이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기 위해 모든 디자이너가 만들고 싶은 쇼핑몰 컨셉을 자유롭게 아이데이션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이후 각자가 낸 컨셉의 레이아웃, 비주얼 디자인까지 주도적으로 작업하면서 오너십을 가질 수 있었죠. 어떤 디자이너들은 스킨을 1, 2개 더 만들 정도였으니까요.

 

김윤주 과장 I 각 부서의 팀워크도 큰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주요 쇼핑 카테고리, 사용성, 기능 등 고도몰 무료 스킨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솔루션기획팀, 프론트엔드 개발팀, 사업팀 등 거의 모든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았죠. 각 부서의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또 즐겁게 임한 덕분에 20종의 스킨을 목표한 일정 내로 모두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출시된 디자인 스킨 중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가 있는 스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남선우 과장 I 첫 번째로 나온 '마이그릭' 스킨을 만들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마이그릭' 스킨은 고도몰의 기본 스킨인 '모먼트' 스킨을 업그레이드해 제작한 버전인데요. 초반엔 기존 스킨과 완전히 다른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모든 페이지마다 전체 메뉴부터 폰트, 컬러, 이미지, 콘텐츠 너비 등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를 정립해야 했어요.

그 과정에서 프론트엔드팀과 수도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오갔고 감사하게도 저희가 말씀드리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덕에 스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이렇게 '마이그릭'에서 먼저 개선점들을 해결하고 나니 이후 19개 스킨에서는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을 더 자유롭게 시도할 수 있었죠.

 

김윤주 과장 I 로고를 디자인한 과정도 기억에 남는데요. 예를 들어 '마이그릭' 로고는 요거트 재료들이 섞이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그릇에 폰트가 담긴 형태로 디자인하고요. '바람숲' 로고는 산과 텐트 모양의 한글 로고로 제작해 아웃도어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스킨마다 고유한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분들은 브랜드에 맞춰 스킨을 고르는 재미가 있으실 거예요.

‘마이그릭’ 디자인 스킨 작업 화면 ⓒNHN 커머스
디자인 스킨별 브랜드 컨셉을 드러내는 로고와 이미지 ⓒNHN 커머스

 

 

Q. 디자인하시면서 우선순위로 생각하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남선우 과장 I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로, UI 편의성과 솔루션의 연관성이었어요. 실제로 고도몰과 연동돼서 라이브 되는 페이지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쇼핑몰을 수정하고 구축하는 과정이 쉬워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 구조를 활용해서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요.

둘째로, 젊은 유저도 공감할 수 있는 눈에 띄는 이미지를 만드는 거였어요. 특히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집중했죠.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와야 고객도 끌어모을 수 있으니까요.

🔗 고도몰 무료 디자인 스킨 보러 가기

 

 

Q. NHN 커머스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윤주 과장 I 유연하고 능동적인 태도가 정말 중요해요. 커머스 분야에서는 다양한 부서와 협업이 잦은 만큼 생각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에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해요. 저희 팀의 강점이기도 하죠.

또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도 필요해요. 2D, 3D 디자인 스킬은 기본이고, 코딩이나 모션, 도메인,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해요. 저희 팀만 해도 웹/앱 디자인부터 마케팅, 브랜딩, 편집까지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거든요.

 

남선우 과장 I 트렌드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IT 업계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계속 새로운 걸 배우고 적용해야 하거든요. 작년에는 저희 팀원들이 다 같이 피그마랑 어도비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배운 걸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지 고민도 많이 했어요. 특히 요즘은 AI 기술이 디자인 분야에 많이 도입되고 있어서 그런 변화에 맞춰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2024년 개최된 피그마 세미나에 방문한 디자인팀 ⓒNHN 커머스
2024년 어도비 디자인 세미나 방문 현장 ⓒNHN 커머스

 

 

Q. 브랜드부터 웹 디자인까지 맡으신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김윤주 과장 I 고도몰, 샵바이 서비스의 브랜드 디자인 리뉴얼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두 서비스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면서 타깃 사용자를 고려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관건이었는데요. 고도몰 베이직은 1인 창업자를 위한 서비스라 친근하고 유연한 느낌을 주기 위해 부드러운 곡선이랑 그라데이션을 많이 사용했고요. 샵바이 엔터프라이즈는 기업형 비즈니스가 주로 사용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안정감과 신뢰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선적인 요소와 네이비 컬러를 주로 사용했죠.

 

남선우 과장 I 전 3년 전에 했던 사진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요. 회사 소개 홈페이지나 자사몰 광고에 쓸 사진이 필요해서 팀원들과 직접 촬영을 했거든요. 그때는 정말 열심히 찍어서 사이트 곳곳에 유용하게 썼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요즘엔 그런 이미지가 필요하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을 몸소 체감하고 있어요.

 

고도몰과 샵바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서비스 포스터 ⓒNHN 커머스

 

 

Q. 작업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디자인 철학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남선우 과장 I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코어(Core)'와 '밸런스(Balance)'예요. '코어'는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의미하는데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NHN 커머스의 디자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거기에 혁신적인 시도를 더해 발전시키는 것이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안정감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첫 번째 가치예요.

 

김윤주 과장 I '밸런스'는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요소예요. 특히 어떤 요소는 강조하고 어떤 요소는 절제하는 ‘강약의 조화’가 좋은 디자인을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이는 단순히 시각적인 밸런스를 넘어 기능성과 심미성 사이의 균형까지 포함해요.

정리하면 기본은 지키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트렌드를 따르면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균형 잡힌 혁신'이라고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디자인팀의 2025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윤주 과장 I 먼저 NHN 커머스가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예요. 이를 위해 디자인 유지 보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죠.

또한 출시된 스킨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에요. 다양한 사용자 관점에서 디자인을 꼼꼼히 검토하고 개선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도 더 많이 확보하고 싶어요.

 

남선우 과장 I NHN 커머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면서 커머스 디자인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예요. 이 시스템을 사이트 전반에 적용해서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려고 해요. 여기에 더해 최신 트렌드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AI 같은 새로운 기술을 우리 디자인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할 계획이에요.

 

 


 

NHN 커머스와 도전으로 찾는 나의 길

브랜드가 더욱 브랜드다워지는 그날까지 디자인팀의 도전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