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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줌인

IT 콘텐츠 마케팅으로 실제 매출을 만들어 낸 디지털 가전 브랜드 ‘아이뮤즈’

by 채널커머스 2025. 7. 2.

 

디지털 가전이나 생활 가전과 같은 고관여 상품*은 식품이나 생필품에 비해 구매 결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구매 주기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따라서 이들 제품은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보다는 명확한 니즈가 있는 고객에게 정확히 도달하는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이죠.

오늘 소개할 디지털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아이뮤즈’는 제품에 관심 있는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와 신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성능의 태블릿으로 꾸준히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뮤즈의 마케팅 전략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관여 상품이란? 가격이 높고 구매 리스크가 큰 상품으로 가구, 디지털 가전, 자동차 등의 카테고리에 해당하며 신중한 비교와 고민 끝에 구매하는 제품을 말해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및 아이뮤즈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유디지탈 B2C팀에서 공식 채널을 담당하고 있는 안세환 매니저입니다. 아이뮤즈는 2005년 설립된 전자기기 전문 기업 포유디지탈의 대표 브랜드로, 디지털 오디오·비디오 기기부터 노트북, 태블릿,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을 제조·개발·수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터리와 EV 충전 등 새로운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죠. 국내 디지털 디바이스 기업 중 20년 이상 업력을 이어온 몇 안 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Q. 아이뮤즈는 어떤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인가요?

아이뮤즈는 ‘삶의 방식이 곧 나만의 선택’이라 믿는 고객에게 적합한 브랜드예요. 대체로 고객마다 취향과 니즈는 다양해도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고가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대체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이와 달리 아이뮤즈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가 진짜 필요로 하는 기능에 집중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OTT 시청, 내비게이션, 인터넷 강의 등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자신만의 정답', '합리적인 선택'을 제품에 담아, 내 기준에 맞는 스마트한 선택을 지지하는 브랜드입니다.

 

 

Q. 최근 공개된 브랜드 필름이 인상적이었어요. 관전 포인트와 소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번 브랜드 필름은 ‘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획했는데요. 유행을 따르거나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나에게 맞는 선택이 가장 완벽한 선택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어요. 영상 속 3명의 서로 다른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사람들이 '아이뮤즈'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도전하며 살아가는 가치를 강조했죠. 특히 최근 트렌드에 맞춰 이미지를 캐주얼하면서 영하고 상큼한 분위기를 지향했어요.

 

 

 

 

Q. 브랜드 필름은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하셨는지 궁금해요.

먼저 브랜드 철학을 효과적으로 담기 위해 핵심 카피부터 정리했어요. 전자기기 특성상 기술적인 설명이 많기 때문에 제품을 소구할 때 그 부분을 어떻게 소비자의 언어로 쉽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연구소의 언어를 최대한 일반 소비자 관점으로 옮긴다는 느낌으로 카피를 다듬었고요. 이후 페르소나 설정, 시나리오 구성, 모델 및 로케이션 선택 등은 에이전시와 긴밀히 협업하며 진행했습니다.

 

 

Q. 근래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대표 제품은 무엇인가요?

뮤패드 K10 PLUS’와 ‘뮤패드 K11’ 두 제품을 말씀드릴 수 있어요. 사실 그전까지는 기대만큼의 소비자 반응을 얻지 못했는데요. 그래서 2~3년간 시장 반응을 분석하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준비한 신제품이 뮤패드 K10 PLUS죠. 가격 메리트와 성능, 해외 직구 품목에서 밀리지 않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S 정책 등 실제 구매 효용 가치에 집중한 결과, 기존 대비 6배 이상의 유입과 함께 매출, 소비자 리뷰가 모두 크게 개선됐어요.

시기적인 운도 따랐던 것 같아요. 코로나 19 이후 태블릿 수요가 줄던 시점에 넷플릭스 등 OTT 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기가 살아났거든요.

 

유튜브 채널 <테크몽> K10 Plus 리뷰와 댓글 반응 ⓒ테크몽

 

 

Q. IT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뮤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봤어요. 이런 리뷰 콘텐츠 마케팅은 어떻게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초기에는 검색 광고에 집중했지만, 소비자가 먼저 관심을 갖지 않으면 검색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계를 느꼈어요. 그래서 제품을 궁금해할 만한 고객들이 자주 찾는 채널에서 먼저 아이뮤즈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고민했죠. IT 전문 유튜브 채널은 전자기기나 가전에 관심 많은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고, 리뷰 형식 자체가 정보 전달에 충실하다 보니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나 제품의 진정성을 공감 있게 전달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덕분에 광고보다는 ‘실제 사용기’처럼 다가갈 수 있었고, 소비자 반응도 훨씬 자연스러웠습니다.

 

 

 

 

Q. 실제 유튜브 채널 협업 진행 과정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처음 협업할 유튜브 채널을 선정할 땐 다양한 제품을 다루는지, 구독자와의 소통이 활발한지를 중요하게 봤어요. 그렇게 선정을 하면 비즈니스 메일로 협업 제안을 보내고, 관심을 보인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제공한 후 몇 차례 의견 청취와 피드백을 거쳐 리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특히 IT 유튜브 채널의 경우, 한 번 관계가 형성되면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분들과의 협업 기회로도 이어지곤 해요.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도 리뷰 콘텐츠는 채널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긍정적인 구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여러 유튜버 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유튜브 PPL과 함께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시나요?

대표적인 이벤트는 구독·좋아요·댓글 참여 후 추첨을 통해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이에요. 특히 단기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운영했을 때 폭발적인 유입 효과를 본 적도 있어요. 거의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의 반응을 얻기도 했죠. 요즘은 검색도 유튜브나 챗GPT 등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플루언서 채널 유입이 자사몰 방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책상 위 아이뮤즈 인증샷처럼, 일상 속 제품을 공유하며 ‘나의 선택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챌린지형 이벤트도 기획 중입니다.

 

 

Q. 실제 진행하신 PPL 이벤트 중 자사몰 유입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이벤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2024년 10월에 진행한 창립 기념 이벤트 ‘아이뮤즈 브랜드데이 뮤즈페스타’는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획한 행사였어요.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스토리와 정체성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구성했고, 인기 IT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온라인 노출도 극대화했죠. 그 결과 평소 대비 3~4배 이상의 고객 유입을 기록했고, 자사몰 회원 수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함께 올라간 의미 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좌) 아이뮤즈 브랜드데이 뮤즈페스타 화면 / (우) 크리에이터 <테크몽>과 협업해 창립 기념 이벤트 홍보

 

 

Q. 쇼핑몰 디자인이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떻게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는 자사몰 디자인을 모두 내부 디자이너가 직접 작업하고 있어요. 아이뮤즈가 추구하는 ‘영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팀 내에서도 특히 젊은 감각을 가진 막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어요. 실제로 현재 자사몰 디자인 방향성은 막내 팀원의 의견이 80% 이상 반영된 결과물이에요.

쇼핑몰은 고도몰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축했는데, 관리자 페이지와 프론트 화면에서의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덕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어요. 또 단순히 비주얼뿐 아니라, 제품 탐색 흐름이나 구매 과정 등 UX 측면에서도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아이뮤즈 자사몰 ⓒ아이뮤즈

 

 

Q. 자사몰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자사몰에선 매주 월요일 ‘아이뮤즈 데이’를 열기도 하고,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월마다 주문번호 끝자리가 20인 회원들께 기프티콘을 드리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기획전이나 제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고객분들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추후엔 CRM 강화에 주력하려고 해요. A/S 접수나 1:1 문의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채널톡과 같은 실시간 문의 채널도 고려하고 있고,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와 A/S 혜택도 계획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이 구현된다면 자사몰에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에요.

 

 

Q. 아이뮤즈를 운영하는 포유디지탈은 B2B, B2G 사업도 활발해요. B2C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모든 채널에서 중요한 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가’예요. 다만 B2C는 구매 목적, 정보 탐색 방식, 신뢰 포인트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B2B나 B2G의 경우 기술 인증, 특허, 유지보수 체계, 이전 고객사 납품 사례 등 다른 요소들이 중요해요. 또한 B2C는 앞서 설명한 SNS, 유튜브, 블로그 등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좋지만, B2B, B2G는 박람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거나 직접 기업을 방문해 브랜드를 알리는 방식이 효과적인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아이뮤즈의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귀띔해 주세요.

‘뮤즈’는 영감을 주는 존재를 뜻합니다. 아이뮤즈도 그 이름처럼 고객 곁에서 일상에 영감과 만족을 더해주는 친구, 때로는 연인 같은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감각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제품으로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것이 저희의 방향입니다.

나아가 아이뮤즈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삶에 공감하는 가치 중심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희의 제품이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더 나은 선택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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